<특집> [미니설문] 유닉스 서버 가격 적정한가
<특집> [미니설문] 유닉스 서버 가격 적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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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올 한해 유닉스 서버 시장은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금융권의 차세대 구축 열풍을 타고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졌지만, 예상했던 만큼의 순익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를 놓고 업체들 간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업체간 지나친 경쟁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고, 발주업체의 지나친 가격깎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에 본지는 한국IBM(10명), 한국HP(6명), 한국썬(10명)의 유닉스 서버 담당자 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내용은 유닉스 서버의 향후 전망과 서버 가격의 하락에 대한 원인을 묻는 질문 등을 골자로 한다. <편집자 註>
▲ 각 사별 집계 © 서울파이낸스

응답자의 73.1%가 ‘서버 가격이 낮다’고 대답했다. 23.1%가 ‘낮은 편’이라고 응답했으며, ‘지나치게 낮다’는 의견도 50.0%에 달했다. 반면, ‘정상적’이라고 답한 의견은 19.2%에 불과했다.  서버 가격이 낮다는데 대부분의 응답자가 공감했다.

 
▲ 각 사별 집계 © 서울파이낸스


1번의 응답자중 ③과 ④번의 선택자 20명을 대상으로 서버 가격이 낮은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가장 많은 68.4%의 응답자가 ‘업체간 지나친 경쟁’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26.3%가 ‘금융권의 지나친 가격깎기’를 택했다.

 
▲ 각 사별 집계 © 서울파이낸스

서버 가격이 지나치게 낮아지면 유지보수 가격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하는 서버 가격이 유지보수 가격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5.4%가 ‘상당부분 미친다’고 답했다. ‘약간 미친다’도 34.6%에 달했으며, ‘전혀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없었다.

 
▲ 각 사별 집계 © 서울파이낸스

향후의 서버 가격의 추이에 대해서는 57.7%가 ‘약간 떨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이어 ‘계속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대답도 30.8%로 나왔다.

 
▲ 각 사별 집계 © 서울파이낸스

발주업체의 BMT가 서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42.3%를 차지했으며, ‘많지는 않지만 약간은 미친다’는 의견도 46.2%에 달했다.

 
▲ 각 사별 집계 © 서울파이낸스

응답자들 대다수는 유닉스 서버 시장의 성장은 힘들겠지만 크기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의 57.7%가 이와 같은 전망을 했다.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두 번째로 많은 19.2%를 차지해, 대체적으로 현상 유지 혹은 소폭의 성장을 예측했다.

 
▲ 각 사별 집계 © 서울파이낸스
리눅스 서버의 제안에 대한 적극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들 모두가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8%는 ‘고객사가 적극적으로 원할 경우에만 제안’한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46.2%는 ‘고객사가 적극적으로 원하지 않는다면 제안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객사가 원하는 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제안’한다는 응답은 전혀 없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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