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 감소 일로...땅값 급등 때문"<韓銀>
"외국인 투자 감소 일로...땅값 급등 때문"<韓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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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 유입이 50억달러로, 세계시장의 0.4%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04년 이후 감소 일로다.

지난 2004년에는 외국인직접투자 비중이 세계 시장의 1.2%로 90억달러을 기록한 이후 2005년엔 70억달러, 2006년에는 50억달러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인직접투자의 변동요인 분석’에 따르면 “총액수준에서 외국인 직접투자는 땅값이 안정될수록, 주가가 오를수록, 외국인 투자정책이 개선되고, 반외자정서가 줄어들수록 증가한다”며 “2005~2006년에 걸친 높은 지가가 경제 전반에 고비용구조를 발생시킨 것이 외국인 투자감소의 원인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해 10월 조사한 바에 의하면, 투자결정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38.1%가 ‘입지 및 공장설립 여건’을 지목한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또, 같은 여건에 대한 국내만족도는 57.3점인 반면, 해외만족도는 71.0점으로 국내 투자 여건이 좋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은 보고서는 외국인 투자정책이 직접투자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외국인 투자정책지수는 지난 해 7.0에서 올해 7.1로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을 지적했다.

보고서에선 특히 외국인직접투자 형태별로 자본투자를 통해 공장이나 사업장을 새로 설치하는 그린필드형과 구주 취득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기존 기업에 자본을 투입하는 M&A형으로 구분했다.
 
그린필드형투자가 지난 해보다 45억6,000만달러 감소해 23억7,000만달러로 70.3%를 차지했고, M&A형투자는 10억달러로 33억1,000만달러 감소한 29.7% 비중을 차지했다.
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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