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로또복권사업 종료
국민銀, 로또복권사업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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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KB국민은행의 로또복권 발행 관리 및 판매에 관한 수탁업무가 오는 12월1일 추첨을 끝으로 종료한다.

지난 2002년 12월부터 진행해온 로또복권은 정부와 국민은행간의 체결된 로또복권 발행 관리 및 판매에 관한 위탁계약이 다음 달 1일부로 종료돼 제261회차 추첨방송을 끝으로 38년간 추진해온 복권사업의 종지부를 찍게됐다.

그동안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4조에 근거해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의 위탁을 받아 지난 5년간 국민은행이 로또복권을 취급해 왔으나 12월 2일부터는 국민은행을 대신해 (주)나눔로또가 로또복권 운영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5년간 국민은행에서 판매한 로또복권의 총 판매액은 14조2,255억원이었고 이 중 5조6,020억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공익재원으로 사용됐다. 또한 제257회차까지의 1등 당첨자는 1,372명으로 3조3,231억원이 1등 당첨자에게 지급됐고, 1등 최고당첨금액은 407억원, 최저당첨금액은 7.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1969년 주택복권의 발행을 시작으로 복권사업을 시작해 서민들에게 주택자금을 지원했고, 80년대엔 올림픽복권을 발행해 서울올림픽의 개최에도 일조를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복권사업의 통폐합으로 주택복권 발행이 중단된데 이어 로또복권 마저 취급을 중단함에 따라 38년간의 국민은행 복권사업은 막을 내리게 된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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