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UAE 원유 선물거래소 설립 참여
GS칼텍스, UAE 원유 선물거래소 설립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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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ADNOC CEO(왼쪽)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 설립 제휴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술탄 아흐메드 알 자베르 ADNOC CEO(왼쪽)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 설립 제휴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GS칼텍스는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업 8개사와 함께 원유 선물거래를 위한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 설립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GS칼텍스를 비롯해 선물거래소 설립에 참여한 업체는 비피(BP), 쉘(Shell), 토탈(Total), 비톨(Vitol), 페트로차이나(Petrochina), 인펙스(INPEX), 제이엑스티지(JXTG), 피티티(PTT) 등이다. 

거래소는 내년 상반기 중 아랍에미리트에서 생산되는 머반(Murban) 원유를 대상으로 선물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머반 원유는 전세계 60여개 정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원유로, GS칼텍스가 지난해 수입한 원유 중 머반 원유는 약 17%를 차지한다. 

이번에 설립되는 거래소에서는 기존에 선적한 달의 다음달에 결정되던 원유 가격을 선적월 전월에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가격 투명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2020년부터 시행되는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제 강화 제도에 따라 머반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경제성 있는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차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글로벌 석유·가스기업 대표들과 에너지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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