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카페24에 대해 국내·외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수혜가 유효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카페24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532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3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GMV(거래금액)는 18.5% 성장한 2조2485억원, 해외 GMV는 15.0% 증가한 36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상품 공급 매출액 또한 고객사 및 물량 증가로 지난 해 대비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다만 올해 이어지고 있는 인건비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영업이익 성장 폭은 매출액 성장률 대비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카페24가 충원한 인력의 절반 이상은 개발자로, 이를 통해 일본, 베트남 등 사업 확장 속도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는 "카페24는 7월 베트남에 법인을 설립했고,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거래액을 올리고 있는 오픈마켓 쇼피와 싱가폴 마켓 연동을 시작하는 등 해외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자회사 패스트박스의 풀필먼트 기능 또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연간 두자릿수의 GMV 성장률은 이어지고 있고, 4분기 성수기 효과 또한 남아있다"며 "체질 개선 및 사업 확장을 위한 비용 성장통은 단기간 겪겠지만, 국내·외 이커머스 성장에 따른 수혜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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