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신청결과에···은성수 "없는 불씨 일으켜 세웠다"
인터넷은행 신청결과에···은성수 "없는 불씨 일으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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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박시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제3인터넷전문은행 흥행에 대해 "최선을 다했고 없는 불씨를 일으켜 세웠다"고 평가했다.

인터넷은행 추가 지정에 대해서도 "시장이 원한다면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17일 은행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는 0에서 시작했다"며 "이대로 가면 0이 될 것 같아서 특별과외를 시켜줬고, 그 결과 3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5일까지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그 결과 토스뱅크 컨소시엄과 소소스마트뱅크 준비단,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세 곳이 참가했다. 업권에서는 사실상 토스뱅크가 단독으로 신청서를 냈다고 평가한다.

그는 "얼마 전 흥행도 아니도 쪽박도 아니다고 언급했는데 당시에는 두 곳이 신청할 걸로 예상됐었다"며 "이번 신청에서 키움 컨소시엄이 포기한 것은 예상 못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키움 컨소시엄의 불참에 대해 "기업의 판단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으로 당국이 오라 말라 할 수 없다"며 "당국 입장에서는 아쉽다"고 덧붙였다.

향후 추가로 인터넷은행 인가 신청을 받을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은 위원장은 "은행업권 경쟁력 컨설팅에서 추가로 두 곳 정도 더 필요하다는 결과가 있었다"라며 "이번 인가에서 한 곳만 인가를 받는다면 시장 상황을 봐 가며 추가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와 관련해 전북혁신도시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물음에는 "대한민국 금융중심지 측면에서 얘기했다"며 "부산이나 서울, 전주 등 특정 지역을 육성하겠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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