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택 매매거래 31.4만건···작년比 28% 감소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 31.4만건···작년比 2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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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가 1년 전보다 28% 이상 줄어 관련 통계 작성(2006년) 이래 가장 적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작년 상반기의 절반 이하 수준까지 주택 매매가 급감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1∼6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41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만7395건)과 직전 5년 평균(48만9373건)과 비교해 각 28.2%, 35.8% 감소했다.

상반기 거래량은 2015년 61만1000건을 기록한 이후 2016년 46만8000건→2017년 45만8000건→2018년 43만7000건 등 4년 연속 감소하며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주택매매거래량은 14만238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9.6%, 5년 평균치보다 42.6% 각각 줄었다. 이는 2012년 12만6779건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역시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6.0% 급감한 4만216건에 그치며 2012년 3만9334건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방 주택 매매거래량은 같은 기간 14.9% 줄어든 17만1724건으로 2006년 16만9330건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6월 한 달만 보자면, 서울(8990건)과 수도권(2만6944건) 거래량이 5월보다는 11.3%, 0.4%씩 늘었다. 지방(2만7949건)은 7.7% 줄어 감소세가 이어졌다. 

주택 유형별로는 상반기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19만8182건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31.1% 감소했고, 아파트 외 단독·연립주택 등(11만5926건)도 22.6% 위축됐다. 전·월세의 경우 상반기(확정일자 기준) 전국에서 모두 99만2945건이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3만3986건)보다 6.3%, 5년 평균(86만4483건)보다 14.9%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32만94건), 수도권(65만1598건), 지방(34만1347건)의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이 1년 전보다 각 5.7%, 5.7%, 7.5% 늘었다.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전·월세 가운데 월세 비중은 40.4%로 작년 같은 기간(40.6%)보다 0.2%포인트(P)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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