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건설현장서 2천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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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가 가장 많아..."대책마련 시급"

[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건설현장에서 지난 2004년 이후 2천여명의 인부들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청원심사소위 소속 김선미 의원이 최근 노동부에서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지난 7월까지 1966명이 건설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1094명이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연간 5백여명 꼴로 건설현장에서 소중한 목숨을 잃는다는 뜻이 된다.

올 들어서도 7월까지 237명이 건설현장에서 사망했다.
사망 원인별로는 추락사(149건)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끼임(협착)이 21건, 붕괴가 20건, 감전이 17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올해 가장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한 원청 건설회사는 H건설로 10명명에 달했다. D건설도 9명에 이른다.

김 의원은 "추락사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관련 안전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 건설사의 안전불감증과 건교부의 형식적인 지도단속으로 올해에만 149명이 추락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건설교통부에서 철저한 지도 점검을 통해 안전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하고, 건설회사도 노동자들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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