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부터 12월29일까지 42점 전시···"40년 독창적 작품세계 살펴볼 수 있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개념주의 미술가 바버라 크루거의 아시아 첫 개인전 '바버라 크루거: 포에버'(BARBARA KRUGER: FOREVER)를 연다.
바버라 크루거 개인전에 대해 4일 아모레퍼시픽은 이달 27일부터 12월29일까지 이어지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신축 개관 1주년 기념 전시회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에선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선보인 바바라 크루거의 작품 4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의 첫 한글 신작과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소장한 대표작 '무제(영원히)'도 공개된다.
미국 출신 크루거는 그림과 글을 병치한 광고 형식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상징적 서체와 간결하고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동시대 사회의 메커니즘과 대중매체 속 권력, 욕망, 소비주의, 젠더, 계급 문제를 비판적으로 담아낸다.
미술관 측은 "1980년대 초기 콜라주 시리즈 총 16점도 전시돼 40년 동안 독창적인 작업을 일관해 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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