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이후 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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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후 닷새 주가 4분기 주가 향방 좌우 '관심' 
유가-환율등 '부담'..."2000향해 질주" 낙관론도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추석연휴 이후 주가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 지난 수 년간 주가 추이를 보면 추석연휴가 끝난 뒤 닷새 동안의 주가 움직임이 향후의 등락을 좌우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000년부터 작년까지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 날부터 닷새간 주가가 오르면 그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반대로 닷새 동안 주가가 떨어지면 하락추세가 지속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직후 주가 움직임인 4분기(연말)주가움직임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 된다.
올해에는 어떻게 될까.
무엇보다 미국 주가의 흐름과 3분기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칠 주요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다음 달부터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는데, 일단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은 작년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세 와 불안한 환율은 여전히 부담스럽다. 지난주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며 글로벌 증시에 화색이 돌았었지만, 그 효과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 인플에 대한 우려는 더 증폭돼 있는 게 현실이다. 금리인하로 나타났던 '반짝 상승세'의 발목을 잡을 복병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때문에 다음 달 증시에서는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이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또, 미국의 부진한 경기지표와 기대보다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실적 발표가 증시 상승의 부담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내외적 호악재를 놓고 볼 때 어느 한 쪽으로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낙관론'쪽에 무게를 둔다.
기술적 분석만 본다면 차트 흐름이 좋기 때문에 추석이후 '대세 상승'에 무게가 실린 다는 것. 미국 물가상승 압력과 중국 긴축 강화 등 대외적 변수들은 배제하고 주가차트 흐름만을 놓고 본다면 그렇다는 지적이다.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이 모두 1854 인근에 놓여있어 강한 이중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하락 보다는 상승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를 근거로 추석이 끝나면 지수 2000 향해 곧장 내달릴 것이라는 극단적 낙관론도 있다. 
연휴후 주가가 약세일지 강세일지, 그리고 과거처럼 그 방향성이 연말장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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