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 한양證 대표 "증권업계 승부는 '1인치' 싸움"
임재택 한양證 대표 "증권업계 승부는 '1인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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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화된 63년 역사, 의미 없다…대형사와 경쟁서 관건"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가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한양증권)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가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한양증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한양증권 63년 역사는 액자 속에 박제화 된 시간의 기록으로 남아있어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현재의 관점에서 재해석 된 한양증권 63년사가 필요합니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27일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대형사들과의 경쟁력을 확보해 강소 증권사로의 도약을 실현하자"며 이같이 강조했다. 

임 대표는 우선 증권업계 승부를 쇼트트랙의 '1인치' 차이로 비유했다. 그는 "증권업계의 승부는 쇼트트랙의 곡선주로와 같다"면서 "우리보다 10배 이상 큰 대형사들과의 싸움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강소증권사로 도약하려면 쇼트트랙 승부를 결정 짓는 '1인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양증권은 체질개선에 성공하고 있고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충분한 준비와 노력, 준비된 행운에 힘입어 강소증권사라는 정상에 도전할 수 있는 베이스캠프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스캠프에서 정상에 오르는 길이 더 가파르고 힘든 코스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향후 △전략과 전술 △일하는 방식 △마인드 △조직문화 △리스크 관리 역량 등 모든 면에서 달라져야 하고, 초일류 수준까지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아울러 "역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만들어 온 승자의 기록"이라며 "저는 지금부터 270명 전 임직원과 함께 승자의 자세로 한양증권 역사의 제2장을 써 내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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