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 인프라투자 확대정책 대표 수혜"-NH證
"두산인프라코어, 中 인프라투자 확대정책 대표 수혜"-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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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정책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조8740억원, 영업이익은 1161억원(이익률 8.6%)으로 추정됐다. 

최진명 연구원은 "3분기 대비 중국과 북미·유럽 지역의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축소됐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난 3분기 금융시장 불안 등 외부 요인으로 매출이 급감했던 아시아·신흥국의 실적은 부분 정상화됐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중국 인프라투자 확대정책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최근 중국 정부는 총 3조5200억 위안(약 584조7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유동성 공급 정책을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 2008년 11월 금융위기 당시 추진했던 재정확대 정책 대비 88%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매출(두산밥캣 제외) 가운데 49%가 중국에서 발생한다"면서 "중국 건설경기 촉진정책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기대되고, '두산그룹 재무구조 개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적정 기업가치로 주가수익비율(PER) 7.0배(희석기준 PER 9.6배)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주가(PER 5.4배, 희석효과 감안시 7.4배)는 희석효과(38.1%)를 고려해도 국내 경쟁사 평균 대비 29.5% 낮아 가격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실적 가시성이 회복됐고, 재무구조의 지속적 개선으로 '그룹 디스카운트' 요인도 장기적으로 소멸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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