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1.7%대 상승…2040선 회복
코스피, 美 증시 호조에 1.7%대 상승…20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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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을 타고 1.7%대 급등, 단숨에 2040선으로 올라섰다.

7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5.14p(1.75%) 상승한 2045.39를 나타내고 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9p(1.19%) 오른 2034.24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 속에 장중 오름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통화 완화적) 발언에 힘입어 급등했다.

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6.94p(3.29%) 급등한 2만3433.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4.05p(3.43%) 급등한 2531.94에, 나스닥 지수는 275.35p(4.26%) 폭등한 6738.8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감이 완화된 데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며 "더불어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관련 실무 협상에서 긍정적인 내용이 발표 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은 지난 12월19일 파월의 경기 둔화 관련 발언을 뒤로하고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10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291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홀로 135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765억2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증권(3.96%)을 비롯, 화학(2.95%), 의료정밀(2.91%), 철강금속(2.57%), 전기전자(2.53%), 건설업(2.39%), 비금속광물(1.78%), 제조업(2.02%0, 종이목재(1.92%), 금융업(1.58%), 서비스업(1.59%), 섬유의복(1.57%) 등 많은 업종이 오르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업(-0.51%), 통신업(-0.51%), 은행(-0.09%)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2.67%)와 SK하이닉스(1.72%), 셀트리온(0.23%), 현대차(1.26%), 삼성바이오로직스(1.05%), LG화학(5.30%), POSCO(4.18%)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K텔레콤(-0.72%), 한국전력(-1.02%)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92곳, 하락 종목이 137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5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37p(1.41%) 오른 673.86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8.27p(1.24%) 오른 672.76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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