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과 관련한 세미나에 앞서 설명회를 연 한국보험학회 © 서울파이낸스 |
이에, 본 세미나에 앞서 학회는 30일 손해보험협회에서 설명회를 열어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계획을 전면 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특성상 은행에서 판매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한국보험학회 류근옥 회장은 "미국의 경우 방카슈랑스로 인한 수수료 수익 비중이 2.2%인 데 반해 국내 은행들은 12.2%의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익 비중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이 예금이나 투자은행, 자산유동화 관련 수수료 등에서 미국 은행들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방카슈랑스에 치중하는 것은 결국 수수료 수익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당국에서는 방카슈랑스 4차 개방 지연은 더이상 힘들다는 입장인 만큼,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방카슈랑스를 확대 시행하는 대신 어슈어뱅킹 허용이라는 카드를 교환조건으로 내걸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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