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리비아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0.65달러) 오른 5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30분 기준 배럴당 0.55%(0.33달러) 상승한 60.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 중단 소식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이날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리비아 국영 석유회사(NOC)는 최대 유전인 '엘 샤라라 유전' 지역의 원유 생산을 불가항력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무장세력이 해당 지역을 장악한 탓이다. 이 유전은 하루 31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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