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美 국내은행에 세컨더리 보이콧...사실 아냐"
금융위 "美 국내은행에 세컨더리 보이콧...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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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사진=박시형 기자)
금융위원회 (사진=박시형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위원회가 미국 정부의 국내 은행에 대한 경제적 재제(Secondary Boycott)를 추진한다는 풍문에 대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풍문은 최근 미국 재무부가 '북한 송금 위반'을 한 한국 국적의 은행 한 곳에 경제적 재제를 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지난달 12일 전달했으며 어느 특정 은행이 제재 대상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내용이다.

이 때문에 전날 은행주는 KB금융 -5.52%, 하나금융 -4.81%, 신한지주 -4.40%, 우리은행 -4.35%, IBK기업은행 -3.36% 등 크게 하락했다.

31일은 대부분의 은행주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KB금융(-2.15%)과 하나금융지주(-0.65%)는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관련 내용을 은행들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하는 행위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며 "풍문 유포과정을 즉각 조사해 위법 행위 적발시 절차를 거쳐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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