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영암) 권진욱 기자] 대한민국 최대의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이자 복합 자동차 문화축제인 전남GT는 전라남도 지역 스포츠 문화축제에서 가장 규모가 큰 행사 중 하나로 이틀간 총 1만8856명이 경기장을 찾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취임 후 처음 영암 국제자동차 경주장을 방문한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가 "앞으로 전남GT대회를 아시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할 만큼 전라남도가 전남GT에 거는 기대치는 높았다. 이날 김 지사는 개회사를 마친 후 서킷에 마련된 상시 체험존으로 이동해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들과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김 지사는 지난 전국지방선거 시·도지사선거에서 77.08%라는 확고한 지지율로 전라남도 도지사에 당선됐다. 최근 김영록 도지사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도정수행을 가장 잘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남GT는 자동차, 모터사이클, 드리프트, 오프로드 등 6개 모터스포츠 대회를 한자리에서 모아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공인 경기의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메인 클래스인 '전남 내구' 31대를 비롯해 슈퍼바이크 20대, 오프로드 60대, 전기차 대회인 '에코 EV챌린지' 10대, 드리프트 35대 등 모두 310대가 경주를 펼쳤다.
전남 GT는 기존 대회와 달리 원어민 서킷 체험, 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레고 자울주행자동차경진대회, 드론, 4DX, 월드푸드 스트리트, CPR, 소화기 교율 및 체험, KIC 롱드라이브 챌린지 등 다양한 체험 및 교육 콘텐츠를 준비해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 경기 외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전남 GT 내구레이스 300클래스에서는 이창우(하만모터스포츠) 씨가 1위를, 권재인(원레이싱)·도영주(2NDMOTORS) 씨가 2·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이어 열린 전남 내구 200에서는 김양호가 1위를 차지했고 전남내구 100에서는 김효겸이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