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4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스타벅스, 4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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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스타벅스 성신여대정문점에서 수퍼바이저로 근무하는 조민아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오른쪽)가 동료와 수화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서울 성북구 스타벅스 성신여대정문점에서 수퍼바이저로 근무하는 조민아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오른쪽)가 동료와 수화로 대화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 4분기 공개 채용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입사 희망자는 다음 달 2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나 장애인 고용포털사이트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통해 서류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는 면접과 최대 5주간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최종 평가를 거친 뒤 오는 11월 중 입사하게 된다. 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 따라 나눠 실시하며 스타벅스 전문 강사진과 장애인고용공단 전문 직무지도원이 이론부터 실습까지 장애별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8월 현재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는 청각, 지적, 정신, 지체 장애인 총 284명이 근무 중이다. 중증 장애를 2배수로 세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수는 494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3.7%다. 장애 근로자에게도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48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근무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며 분기별로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현장 직업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하고 매년 100명 이상 일자리 창출을 하겠다고 밝혔다.

채용 이후에도 평생 직장으로서 직무 적응과 고용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장애 유형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증 장애인 일자리 영역을 늘리고, 직장 내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파트너행복추진팀 소속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사원은 평균 주 4회 전국 장애인 근무 매장을 방문해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는 "장애인 고용 증진과 편견 없는 근무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평생 직장으로서 장애인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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