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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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p(0.05%) 하락한 2286.50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83p(0.04%) 오른 2288.51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2290선을 터치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603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176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3억4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2.73%), 건설업(-2.01%), 의료정밀(-1.05%), 종이목재(-1.04%), 비금속광물(-0.96%), 은행(-0.85%), 음식료업(-0.17%), 의약품(-0.01%)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보험(3.49%), 철강금속(2.22%), 금융업(1.16%), 운수장비(0.96%)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2.32%), LG화학(-2.56%), 삼성물산(-0.41%), 신한지주(-0.12%), 한국전력(-2.51%) 등은 지수하락을 이끌었고, 대장주 삼성전자(0.11%), POSCO(2.64%), 현대모비스(1.34%), 현대차(0.40%) 등은 올랐다.

이날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고점에 대해 우려하면서 하향보고서를 낸 영향으로 SK하이닉스(-4.68%)는 큰폭으로 하락했다. 모건스탠리 보고서는 낸드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D램의 전성시대에도 4분기를 기점으로 점점 쇠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452곳, 하락종목 364곳, 변동 없는 종목은 80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40p(0.94%) 하락한 781.41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0.45p(0.06%) 상승한 789.26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90%)을 비롯 메디톡스(-3.79%), 신라젠(-1.18%), 바이로메드(-4.33%), 포스코켐텍(-4.24%), 펄어비스(-3.31%), 코오롱티슈진(-0.40%) 등 대부분 하락했다. CJ ENM(0.92%), 나노스(2.05%), 에이치엘비(3.92%)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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