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분기 실적부진 지속될 것…목표가↓"-신한금융투자
"녹십자, 3분기 실적부진 지속될 것…목표가↓"-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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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녹십자에 대해 실적부진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31억1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5% 준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3.5% 증가한 3418억3800만원을 기록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품목의 매출부진과 연구·개발(R&D) 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2분기 녹십자의 수익성은 크게 부진했다"며 "남반구 독감 백신 입찰에서 신규 업체의 진입으로 경쟁이 격화된 영향으로 독감 백신 수출도 전년대비 42.0% 감소한 247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3분기 녹십자의 매출액은 36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수익성 좋은 독감 백신의 매출 증가가 크지 않은데다가 경상개발비가 증가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4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녹십자의 3분기 수익성 개선은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며 "다만 R&D 강화에 따른 경상개발비 증가는 긍정적이며, 하반기 면역 결핍 치료제 'IVIGSN(혈액제제)'의 미국 FDA(식품의약국) 품목 허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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