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31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81p(0.04%) 하락한 2292.70을 나타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28p(0.06%) 하락한 2292.2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에 2300선을 앞에 두고 횡보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페이스북 등 핵심 기술주 급락에 따른 불안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은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4.23p(0.57%) 하락한 2만5306.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22p(0.58%) 내린 2802.60에, 나스닥 지수는 107.41p(1.39%) 하락한 7630.0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억 원, 134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198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34억5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0.72%), 섬유의복(-0.49%), 음식료업(-0.46%), 은행(-0.31%), 기계(-0.04%), 제조업(-0.13%), 금융업(-0.06%)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화학(0.26%), 서비스업(0.21%), 증권(0.01%), 철강금속(0.34%)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1.40%), 현대차(-1.15%), NAVER(-0.96%), 삼성물산(-0.81%), KB금융(-0.56%), 현대모비스(-0.22%), 신한지주(-0.57%)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3.10%), POSCO(0.30%), LG화학(0.13%), 삼성바이오로직스(0.54%)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387곳)이 하락종목(367곳)을 앞지르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97p(0.52%) 오른 773.77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05p(0.14%) 하락한 768.75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8%), 나노스(1.20%), 신라젠(1.59%), 바이로메드(1.72%), 에이치엘비(2.37%), 코오롱티슈진(2.13%), 휴젤(0.52%) 등은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CJ ENM(-1.86%), 메디톡스(-1.50%), 포스코켐텍(-1.37%), 펄어비스(-1.27%), 스튜디오드래곤(-2.83%) 등은 떨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