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2290선 마감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229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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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거래대금 연중 최저 수준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 수준인 가운데 기관의 '팔자'에 약보합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p(0.06%) 하락한 2293.51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4.81p(0.21%) 내린 2290.18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매도세에 사흘만에 떨어졌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억원, 134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1716억 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462억5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주, 거래대금은 4조4000억원으로 모두 연중 최저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업(-1.08%), 의료정밀(-1.04%), 전기전자(-0.96%), 종이목재(-0.14%), 의약품(-0.07%)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건설업(2.60%), 비금속광물(1.30%), 보험(1.16%), 운수창고(0.88%), 기계(0.53%), 유통업(0.3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0.23%), POSCO(-0.15%), 삼성바이오로직스(-0.93%), NAVER(-2.80%), 신한지주(-0.34%)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셀트리온(0.58%), 현대차(0.77%), LG화학(0.67%), 삼성물산(0.81%), 현대모비스(0.66%) 등은 올랐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트위터 등 기술주 약세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업체의 주가 하락은 국내 시장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카카오(2.51%)가 하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85곳, 하락종목 336곳, 변동 없는 종목은 74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4.18p(0.54%) 하락한 769.80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98p(0.13%) 하락한 773.0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770선이 붕괴됐다.

CJ ENM(-3.82%), 메디톡스(-0.69%), 바이로메드(-3.61%), 펄어비스(-1.69%), 코오롱티슈진(-3.43%), 컴투스(-4.94%), 스튜디오드래곤(-5.26%) 등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5%), 나노스(0.36%), 신라젠(1.62%), 포스코켐텍(3.24%), 휴젤(0.65%)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0.19%) 오른 1120.2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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