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3p(0.26%) 상승한 2294.9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27p(0.14%) 오른 2292.3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올랐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838억원, 79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634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347억2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의료정밀(1.98%)을 비롯 비금속광물(1.82%), 기계(1.48%), 은행(0.64%), 화학(0.35%), 음식료업(0.04%), 통신업(1.48%), 유통업(1.01%)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건설업(-
0.03%), 철강금속(-0.19%), 증권(-0.54%), 섬유의복(-1.63%)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SK하이닉스(3.61%), 셀트리온(0.79%), LG화학(0.54%), 삼성물산(2.07%), KB금융(0.19%), LG생활건강(1.78%) 등이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한국전력(-1.22%), 현대차(-0.38%), POSCO(-0.15%) 등은 떨어졌다. 대장주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등은 보합했다.
이날 상장한 롯데정보통신은 시초가(3만550원) 대비1550원(5.07%) 하락한 2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36곳, 하락종목 278곳, 변동 없는 종목은 79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3p(1.15%) 상승한 773.98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0.88p(0.12%) 오른 766.03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770선을 회복했다.
CJ ENM(0.17%), 나노스(6.85%), 신라젠(1.02%), 바이로메드(0.55%), 카카오M(2.04%), 코오롱티슈진(0.14%), 포스코켐텍(7.16%), 스튜디오드래곤(1.95%) 등이 지수상승을 주도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70%), 메디톡스(-0.34%), 휴젤(-0.46%), 컴투스(-5.88%) 등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118.1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