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키투' 국내 상륙…"듀얼유심으로 사생활 보호"
'블랙베리 키투' 국내 상륙…"듀얼유심으로 사생활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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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시스템과 로커기능도 '눈길'
27일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블랙베리 키투(KEY2) 국내 론칭 기념 행사에서 (왼쪽부터)2017 미스코리아 美 허수빈, 알란 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대표, 배우 지진희, 신재식 블랙베리 모바일 코리아 대표, 2018 미스코리아 美 정두란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27일 서울 중구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블랙베리 키투(KEY2) 국내 론칭 기념 행사에서 (왼쪽부터)2017 미스코리아 미(美) 허수빈, 알란 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대표, 배우 지진희, 신재식 블랙베리 모바일 코리아 대표, 2018 미스코리아 美 정두란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호정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쿼티(QWERTY)' 물리자판이 상징인 블랙베리가 신제품 '블랙베리 키투'(이하 키투)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출시한 블랙베리 '키원'에 포함된 한글 자판 각인 등 장점은 그대로 계승하며, 듀얼 유심·듀얼 카메라 등 성능과 편의성은 업그레이드했다.

알란 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대표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키투는 블랙베리 스마트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하면서도 고유한 특징을 살렸음은 물론 동시에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갖춘 가장 발전된 블랙베리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키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블랙베리 최초로 듀얼유심을 적용해 사생활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키투는 유심카드를 2개 사용할 수 있어 하나의 단말기로 서로 다른 이동 통신사에 중복 가입할 수 있고, 두 개의 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해외여행이나 출장 시 현재유심과 국내유심의 동시사용도 가능하다.

블랙베리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보안 부분도 강화됐다. 키투는 보안키를 프로세서에 추가하는 하드웨어 루트를 구축해 강화된 운영체제를 갖췄다. 여기에 스페이스 바에서 지문 인식을 통해 사진을 찍는 로커 기능도 지원한다. 지문을 이용해 찍은 사진은 클라우드나 일반 갤러리에 저장되지 않고 지문이나 비밀번호 인증이 필요한 로커 앱에 자동 보관된다. 

알란 르준 대표는 "페이스북 주가 하락 사태에서 보듯 소비자들에게 사생활 보호는 중요한 어젠다"라며 "키투는 가장 안전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고 자신했다.

'블랙베리 키투'(왼쪽)와 '블랙베리 키원' 비교 사진. 블랙베리 키투는 전작보다 쿼티 자판이 20% 커졌다. 또 전체 사이즈는 유사하게 유지하면서 두께 1mm, 무게 20g은 감소했다. (사진=이호정 기자)
'블랙베리 키투'(왼쪽)와 '블랙베리 키원' 비교 사진. 블랙베리 키투는 전작보다 쿼티 자판이 20% 커졌다. 또 전체 사이즈는 유사하게 유지하면서 두께 1mm, 무게 20g은 감소했다. (사진=이호정 기자)

아울러 시그니처로 불리는 쿼티 자판은 전작인 키원에 이어 한글자판이 적용됐다. 한국어가 각인된 쿼티 자판는 전작보다 20% 커졌다. 개별키 사출을 통해 키트래블을 대폭 향상했고, 무광 피니시를 통해 접촉감도 개선했다. 또 사용자 지정이 가능한 52개 스피드 단축키로 52가지 작업을 즉시 사용할수 있다.

이 밖에도 키투는 블랙베리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으며 인물사진 모드를 제공한다. 전작과 전체 사이즈는 유사하게 유지하면서 두께 1mm, 무게 20g은 감소했다. 4.5인치 고릴라 글래스 디스플레이로 긁힘 방지 기능도 향샹 시켰다.

키투의 출고가는 6GB 램과 64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한 실버 모델이 64만9000원, 6GB 램에 128GB 내장메모리가 적용된 블랙 제품이 69만3000원이다. 현재 CJ헬로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며 2년 약정 기준 실버 34만9000원, 블랙 39만3000원이다. 국내 정식 발매된 제품 구매 고객은 대우전자 서비스센터 및 행복N 서비스센터 등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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