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장중 2280선 터치
코스피, 기관 '사자'에 장중 228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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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반등, 750선 탈환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장중 2280선을 터치했다. 전날 연저점을 재경신했던 코스닥도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14p(0.27%) 상승한 2279.17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1.48p(0.51%) 오른 2284.51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부터 이어진 기관의 뚜렷한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큰 폭의 상승세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상에서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이란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16p(0.68%) 오른 2만541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67p(0.91%) 상승한 2846.07에, 나스닥 지수는 91.47p(1.17%) 오른 7932.2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닷새 연속 '사자'를 외치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805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14억 원, 외국인은 553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17억5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비금속광물(3.64%)을 비롯, 기계(2.27%), 철강금속(1.61%), 섬유의복(1.46%), 증권(1.14%), 화학(1.28%), 건설업(1.27%), 운수창고(1.04%), 운수장비(0.62%), 종이목재(0.54%), 은행(0.46%)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보험(-0.63%), 의약품(-0.40%), 서비스업(-0.43%), 전기가스업(-0.33%)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22%)와 SK하이닉스(0.75%)가 동반 반등하고 있고, 셀트리온(0.60%), POSCO(0.30%), LG화학(2.35%), 삼성물산(0.42%)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0.38%), 삼성바이오로직스(-3.73%), NAVER(-2.68%)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79곳, 하락종목이 22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2p(0.35%) 오른 751.5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18p(0.83%) 상승한 755.07에 출발한 이후 초반부터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상승폭을 점진적으로 반납하고 있다.

전날 지수의 급락을 이끌었던 바이오주도 대체로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1.56%)를 비롯, 신라젠(5.83%), 바이로메드(2.01%), 셀트리온제약(1.48%), 코오롱티슈진(0.96%) 등 상위 바이오주가 전날 급락을 딛고 오르고 있다. CJ ENM(3.52%), 스튜디오드래곤(0.71%), 에이치엘비(1.26%) 등 여타 시총 상위주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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