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조원 갑부' 지난해 보다 7명 늘어난 45명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한국에서 재산이 1조원 넘는 갑부가 4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 부자 50위 명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재산이 10억 달러(우리 돈 1조700억원)를 넘는 갑부는 45명으로 지난해 38명보다 7명 늘었다.
최고 부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10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와병 중인 이 회장은 지난해 168억 달러 보다 재산이 늘었다.
2위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10억 달러)으로 1년 새 재산이 478% 불어났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9억 달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76억 달러) 등순이다.
한국 갑부는 특히 게임 업계에서 많이 나왔다. 김정주 NXC 대표가 71억 달러로 5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6명이 50위 안에 들었다.
포브스는 한국에서 갑부가 늘어난 것에 대해 "남북 긴장이 완화되면서 기업과 시장에 호재가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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