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한 아우 나오나···모바일게임 후속작 '러시'
형만한 아우 나오나···모바일게임 후속작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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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드러너Z·뮤 오리진2·블레이드2 출격 대기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조이맥스 '윈드러너Z for kakao', 액션스퀘어 '블레이드2 for kakao', 웹젠 '뮤 오리진2' (사진=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조이맥스 '윈드러너Z for kakao', 액션스퀘어 '블레이드2 for kakao', 웹젠 '뮤 오리진2' (사진=각 사)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게임들의 후속작이 속속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게임이 전작의 명성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유저라면 한 번씩은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조이맥스의 '윈드러너', 웹젠의 '뮤오리진',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가 후속작을 통해 돌아온다.

먼저 조이맥스의 '윈드러너Z for kakao(이하 윈드러너Z)'는 오는 29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윈드러너Z는 1세대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의 핵심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러닝 어드벤처 게임이다.

윈드러너는 위메이드의 자회사 조이맥스에서 개발했다. 지난 2013년 1월 출시 당시 내 모바일게임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인 론칭 12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최고 일일 방문자수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모바일 러닝게임 열풍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위메이드는 2013년 큰 성장을 이뤘다.

이번에 선보이는 윈드러너Z는 원작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게임성과 세련된 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런게임 최초로 도입된 4명과 달리는 '실시간 멀티플레이' △마지막 최종관문 강력한 '보스전' △협동 플레이가 필요한 '챔피언쉽' 등 다양한 모드가 더해져 새로운 러닝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윈드러너Z는 신청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서며 출시 전부터 많은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웹젠의 뮤 오리진도 '뮤 오리진2'로 돌아온다. 뮤 오리진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최초로 2015년 출시와 동시에 국내 모든 앱 마켓에서 매출 및 인기순위 1위에 올라 국내 모바일 MMORPG의 전성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3주년을 현재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웹젠의 뮤 오리진2는 MMORPG의 가장 큰 재미요소인 성장 및 협력, 대립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여기에 모바일 MMORPG에서는 처음으로 '크로스월드' 시스템을 구현해 기존의 MMORPG들보다 한 발 먼저 'MMORPG 2.0'를 내세웠다.

특히 크로스월드 시스템에서는 완전히 독립된 세계로 기획된 '어비스'가 핵심으로, 게이머들이 자신의 원래 활동서버와 어비스를 왕복하면서 다른 서버의 사용자들과 협력하거나 대결하는 콘텐츠들이 즐길 거리로 구현돼 있다.

기존 MMORPG에서 자신의 서버에 한정됐던 게이머의 게임 공간은 뮤 오리진2에서 어비스와 각 서버들이 이어지면서 서버 밖으로 확장됐고, 이에 따른 콘텐츠들도 더욱 다양해졌다.

또한 뮤 오리진2에서는 개인의 빠른 성장 속도만이 아니라, 길드원들이 협력해 같이 성장하고 타 길드들과 대결하는 길드 대항(GvG) 콘텐츠들도 크게 늘어났다.

웹젠은 이르면 내달 뮤 오리진2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참가자는 147만명을 넘어섰다.

2014년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 대상을 거머쥔 '블레이드'의 후속작 '블레이드2 for kakao(이하 블레이드2)'도 올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블레이드2는 전작의 100년 뒤 이야기를 다룬다. 세상에 찾아온 새로운 어둠에 맞서기 위해 대천사 '라미엘'을 찾아 나선 영웅들의 이야기다.

특히 '검투사', '암살자', '마법사', '격투가' 등 개성 넘치는 클래스 4종 선택할 수 있으며, 2종의 캐릭터를 상황에 따라 교체하며 전투하는 '태그 시스템'이 특징이다. 여기에 캐릭터 연계 스킬, 빈사 상태에 빠진 몬스터를 일격에 쓰러뜨릴 수 있는 '처형 액션' 시스템 등이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또 '스토리', '반격 던전', '영웅의 탑', '1대 1 대전', '팀 점령전'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블레이드2는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기준 예약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15일 사전 예약 시작 당일에만 20만 명, 일주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의 예약자를 모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블레이드2의 성공적인 출시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계속해서 높여갈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마련한 8부작 브랜드 웹툰은 지난 17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을 통해 연재를 시작한 이후 높은 평점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8년 모바일게임 시장은 여전히 좋은 지적재산권(IP)이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며 "전작의 명성을 뛰어넘는 후속작이 나타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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