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1세대 김태봉..."쉴드큐어, 세계 10대 ICO플랫폼 목표,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결성"
해커 1세대 김태봉..."쉴드큐어, 세계 10대 ICO플랫폼 목표,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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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생체인증 전자지갑 통해 보안 결제 거래 등 서비스 지원
오는 29일 '2018 서울파이낸스 포럼' 금융혁신 토론 세션 참석
쉴드큐어는 오는 15일 '쉴드큐어(ID코인)' 토큰 퍼블릭세일을 실시한다.(사진=쉴드큐어)
쉴드큐어는 오는 15일 '쉴드큐어(ID코인)' 토큰 퍼블릭세일을 실시한다.(사진=쉴드큐어)

[서울파이낸스 김용준 기자] "올 하반기 가상화폐공개(ICO)에 나서 시총 1조원 이상의 세계 10대 ICO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태봉 쉴드큐어ㆍKTB솔루션 대표는 오는 29일 4차산업혁명과 금융혁신 주제의 2018 서울파이낸스 포럼 토론세션 참석을 앞두고 본지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태봉 쉴드큐어·KTB솔루션 대표이사
김태봉 쉴드큐어·KTB솔루션 대표이사

해커 1세대이기도 한 김 대표는 보안 사업(KTB솔루션)의 기술력을 ICO(쉴드큐어)에 접목한 플랫폼 론칭을 위해 싱가포르에 법인 설립도 마쳤다.

지난 4월 '쉴드큐어(ID코인)'의 프라이빗 세일을 진행한 데 이어, 오는 15일 토큰 퍼블릭세일을 실시한다.

그는 다중 생체인증 기술을 보유한 가상화폐(암호화폐) 전자지갑을 기반으로 다수의 가상화폐를 거래,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 연합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쉴드큐어는 블록체인과 다중생체인식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강력한 신원확인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보안성이 강화된 가상화폐 전자지갑을 제작 및 공급하고 있다.

KTB솔루션은 쉴드큐어에 보안 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 KTB솔루션은 2008년 설립한 핀테크기업으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안면, 서명 등 사용자 생체 인증 방식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다중 생체인증을 보유 중이다.

김태봉 대표는 "그동안 국내외 가상화폐 거래소가 전자지갑 해킹을 당하며 안전성을 의심 받고 있다"며 "다중 생체인증 기술이 도입된 전자지갑 이용 시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쉴드큐어는 전자지갑의 안전성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쉴드큐어는 지난 3월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발족식을 가지고 국내외 블록체인 업체 10여곳의 얼라이언스 참여 소식을 전했다. 이들 업체는 쉴드큐어 전자지갑을 공통 전자지갑으로 함께 사용하는 데에 합의했다.

김 대표는 "전자지갑 활성화의 관건은 얼마나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느냐다"라며 "다수의 블록체인 업체들이 참여해 이용자를 확보하면 향후 플랫폼 내에서 거래, 결제 서비스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 얼라이언스가 가진 리스크 분담 효과를 강조했다. 블록체인 얼라이언스는 쉴드큐어(ID코인)을 기축통화로 이용한 ICO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쉴드큐어를 활용해 ICO를 진행해 가치를 보존함은 물론, 얼라이언스 참여 업체들의 순차적 ICO를 통해 상장 후 가격 폭락을 막는다는 복안이다.

김 대표는 "기존 ICO 사례들을 보면 각자의 가상화폐를 키우는 데에만 몰두하다보니 사업 안정화에 실패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블록체인 얼라이언스는 다수 업체의 협력으로 안정적 운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오는 29일 2018 서울파이낸스 포럼 토론세션에 참석해 핀테크 산업 발전 방안과 ICO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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