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반등 불구 기관 '팔자'에 보합
코스피, 美 증시 반등 불구 기관 '팔자'에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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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가 큰 폭을 반등했음에도 기관의 뚜렷한 매도 기조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13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7p(0.01%) 상승한 2442.98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6.71p(0.27%) 오른 2449.42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450선을 넘어섰지만, 기관이 매도폭을 늘린 영향으로 상승폭을 반납, 보합권에서 흐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반등 마감했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과 세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가 지수를 밀어올렸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60p(1.21%) 상승한 2만4483.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80p(0.82%) 오른 2663.99에, 나스닥 지수는 71.22p(1.01%) 상승한 7140.25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65억 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7억 원, 43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56억9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2.65%)을 비롯, 전기전자(1.31%), 철강금속(1.15%), 의료정밀(1.04%), 증권(0.38%), 제조업(0.40%), 운수창고(0.25%)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1.93%), 의약품(-1.64%), 전기가스업(-1.04%), 음식표업(-0.68%), 섬유의복(-0.54%)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43%)와 SK하이닉스(0.95%), POSCO(2.80%), KB금융(2.03%)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4%), 셀트리온(-2.51%), 현대차(-0.66%), LG화학(-0.79%), 삼성물산(-1.08%) 등은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28곳, 하락 종목이 44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7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71p(0.42%) 내린 877.74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2.67p(0.30%) 상승한 884.12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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