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산업은행이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바이오헬스분야 혁신 창업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병원의 빅데이터와 기업기술이 융·복합된 혁신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해 바이오헬스분야 혁신창업 붐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촉진하기로 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정부 지정 연구중심 병원으로서 축적한 임상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분야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의료원과 협력할 의지를 갖춘 기업이 필요하다.
산업은행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바이오헬스를 주목하고 병원과 협력을 원하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기업과 전통제조기업에 신규 사업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KDB사업화연계연구개발(R&BD, 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기술가치평가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해 의료분야 혁신기업의 창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본 업무협약을 통해 고려대의료원과 산업은행이 협력해 연구개발 결과물이 사업화를 통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나아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바이오헬스케어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협약과 더불어 'KDB 테크커넥트데이' 행사도 개최됐다.
의료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희망하는 기업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의료원 교수들의 연구분야 발표가 진행됐으며 이를 통한 의료연구와 기술의 파트너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