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商議 연구기능 강화…민간 씽크탱크 역할 수행"
박용만 회장 "商議 연구기능 강화…민간 씽크탱크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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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대 대한상의 회장에 만장일치로 재선출

▲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선출된 박용만 회장이 "대한상의 연구 기능을 강화해 경제전망과 국제 현안을 분석하고 중장기 과제에 관한 심층 연구를 진행하는 등 민간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22일 서울 남대문 상의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박 회장을 23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한상의는 규제 개혁뿐 아니라 한국 경제를 변화시킬 사회적 동력을 제공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옳고 정당한 목소리를 현실성 있게 담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규제 개혁도 새로운 경제적 기회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해보기를 희망한다"며 "새 시대에 맞게 법과 제도를 바꿈으로써 더 많은 창의와 도전을 뒷받침해야 할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규제 개혁뿐 아니라 한국 경제를 변화시킬 사회적 동력을 제공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대한상의의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민간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 수행을 자처하면서 "국내에 머물러 있는 시야도 국외까지 확대해 나가겠다, 많은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뛰고 있지만 생각의 기저는 국내에 머무른 경우가 많다"면서 "정부 외교정책에 발맞춰 상대국과 내실 있는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북문제에 대한 이해도 감상적 차원에서 벗어나 북한의 변화와 주변국과의 관계 등을 냉철한 시각으로 이해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는 18만 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경제단체"라고 강조하며 "우리 사회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에 서서 국가 경제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계가 뜻을 모아 진정성 있는 변화의 모습을 보이고 작은 변화부터 하나, 둘 만들어 간다면 상공인들이 박수 받고 사회적 지위 또한 올라갈 것"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게임의 룰을 지키고 여러 사회 문제에 적극 동참하면서 한국 경제에 혁신을 일으키고 성장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면서 "이런 일들에는 회원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15∼2018년까지 22대 서울·대한상의 회장을 지냈다. 지난달 21일에는 23대 서울상의 회장에 다시 선출된 데 이어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이번에 대한상의 회장직도 연임하게 됐다.

이날 총회에는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 7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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