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임직원수 6년 만에 증가세 전환…증시호황 영향
증권사 임직원수 6년 만에 증가세 전환…증시호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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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증권사 임직원 수가 6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증권사 임직원수는 3만5889명으로 전년 말보다 190명 증가했다. 연말 기준으로 증권사 임직원 수가 증가한 것은 2011년 이후 6년 만이지만, 정규직 직원은 감소하고 계약직 직원과 임원이 늘었다.

증권사의 임직원수는 연말 기준으로 2011년 4만455명, 2012년 4만2802명, 2013년 4만241명, 2014년 3만6613명, 2015년 3만6161명, 2016년 3만5699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감소세를 보이던 임직원 수가 증가한 원인은 지난해 코스피가 6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규직 직원은 감소하고, 계약직과 임원의 수가 증가했다. 정규직 직원은 지난해 30명 감소한 2만6375명을 기록했고, 계약직 직원은 7948명으로 80명이 늘었다. 비등기임원은 759명으로 124명 늘었다. 경영이사와 사외이사는 각각 2명, 1명 감소해 변화가 미미했다.

지난해 말 임직원 수가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로 4659명에 달했다. 그 뒤로 KB증권 3012명, NH투자증권 2859명, 한국투자증권 2580명, 신한금융투자 2374명, 삼성증권 2268명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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