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2만7000여 가구 집들이…전년比 43%↑
3월 전국 2만7000여 가구 집들이…전년比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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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오는 3월 전국 주택시장에는 2만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전체 입주물량 5가구 중 4가구가 지방에서 공급되는 물량이며 시도별로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상북도로 나타났다.

2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3월 전국 입주 물량은 40개 단지 총 2만7697가구다. 이는 전년 동월(42곳, 1만9406가구) 대비 42.7% 증가한 물량이며, 전월(67곳, 4만3177가구)보다는 35.9% 줄어든 수치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입주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4354가구(5곳)이 예정된 경상북도다. 이어 △경기 4035가구(6곳) △세종 3286가구(2곳) △경남 3251가구(5곳) △충남 2798가구(3곳) △충북 2221가구(3곳) △부산 1518가구(5곳) △대구 1495가구(3곳) △서울 1437가구(2곳) 등 순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890가구 △5대 광역시 3686가구 △지방(광역시 제외) 1만8121가구로 지방에 공급되는 물량이 전체 가구의 78.7%나 달했다.

수도권은 3월 58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년 동월(6937가구) 대비 15.1% 감소했고, 전월(1만5007가구) 대비 대폭 감소해 60.8%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달에는 경기 고양 삼송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물량을 주목해 볼만하다. 물량이 줄어든 만큼 기존 주택들의 전셋값이 상승할 여지도 있다.

5대 광역시에서는 3686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같은 달(3358가구)보다 소폭(9.8%) 증가했고, 전월(7144가구) 대비 48.4%나 물량이 줄었다. 부산 명지·정관 지구를 비롯해 대구테크노밸리 등 조성 마무리 단계에 있는 택지지구 지역에 아파트 입주 물량이 몰렸다.

이 밖에 도지역에서는 이달 1만8121가구가 입주해 전년 동월(9111가구)보다는 약 두 배(98.9%) 가까이 물량이 늘었고, 지난달(2만1026가구)보다 소폭(13.8%) 감소했다. 특히 경상권에 물량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2827가구), 경남 창원(1287가구), 경남 양산(1062가구) 등에서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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