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부회장, 가장 많은 금액 사라져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미국 증시 폭락 여파로 상장주식 1조원 이상을 보유한 주식부호 27명의 자산이 1주일 새 7조원이나 증발했다.
1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조 크럽 주식부호 27명의 주식재산 규모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82조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2일보다 7조1555억원, 8.0% 감소한 금액이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2525.39에서 2363.77로 161.62포인트(6.40%)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899.47에서 842.60으로 56.87포인트(6.32%) 떨어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이 16조8209억원으로 1주일 새 1조1911억원(6.6%)이나 줄어들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식재산도 6733억원(80%) 쪼그라든 7조7443억원이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식가치는 1주일 새 9140억원(11.1%) 증발했다.
다음으로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주식재산도 같은 기간 6조1917억원에서 5조8851억원으로 3066억원(5.0%) 감소했다.
이 밖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4367억원(8.5%),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2916억원(6.0%),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6944억원(19.8%) 등 각각 수천억원씩 줄어들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상장주식 가치도 같은 기간 3196억원(17.8%) 감소했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주식재산도 1조1596억원으로 1385억원(10.7%) 줄어들었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의 주식재산은 같은 기간 1445억원(12.5%) 쪼그라들었다.
코스닥 상장사 펄어비스의 김대일 이사회 의장의 주식재산은 1008억원(8.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