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홍보 총력…"서울 도심서 즐기는 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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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에서 시연모델들이 'VR 봅슬레이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일반 시민 등에 5G 체험 무료 서비스 진행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9일 개막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일반인들이 도심에서 5G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운영하며 5G 기술력 알리기에 나섰다.

먼저 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 통신사인 KT는 서울 광화문에 'KT 라이브사이트'를 구축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는 일반 시민들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들이 5G 네트워크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동계 스포츠를 체험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약 250평 규모의 2층 높이 컨테이너 부스로 건설된 KT 라이브사이트는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 중앙광장에 위치해 있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에 방문하는 관람객은 평창이나 강릉에 가지 않더라도 5G 단말에서 옴니뷰와 같은 실감형 서비스로 5G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또한 가상공간에서 아이스하키를 하는 자신의 모습을 다수의 모바일 카메라로 촬영해 5G로 다각도 영상을 받아보는 '타임슬라이스'도 체험하게 한다. 

이를 비롯해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접 봅슬레이 선수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봅슬레이 챌린지', 5G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인 초저지연성을 활용해 모션 인식으로 봅슬레이·드론·자동차를 조종해 볼 수 있는 '커넥티드 스피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 2층에는 오후 5시부터 KT 광화문 웨스트 사옥 전면에 송출되는 미디어파사드로 올림픽 주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파사드 라운지'가 있으며,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KT 5G 홍보관 '5G 커넥티드(5G. connected.)'와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를 5G로 연결해 강릉 홍보관의 모습을 360도로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VR 존'을 준비했다.

광화문 KT 라이브사이트는 이날부터 평창동계올림픽이 마무리되는 25일까지 운영되며,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저녁 8시30분까지 관람 가능하다.

▲ 서울시청 앞 광장에 들어선 'ICT 이글루'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겨울 체험 이벤트를 통해 5G 알리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대한스키협회와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이 지난달 2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개장한 'ICT 이글루' 페스티벌에 후원사 자격으로 참가했다. 다만 이 행사는 공식적으로 올림픽과는 무관하다. 이에 앰부시(매복) 마케팅 논란을 피하기 위해 행사 외관과 서비스를 구성하면서 '올림픽' 또는 '스포츠' 등의 내용은 뺐다.

한국실업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체험관은 SK텔레콤의 기술지원을 받아 차세대 통신기술인 5G 네트워크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ICT 이글루'는 광장 내 스케이트장 바로 옆 2개의 돔 형태 체험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내부에는 △360도 5G 영상관인 '겨울판타지'와 △5G 눈썰매를 타고 북극을 체험하는 '스노우레이싱', △가상현실 트래커와 감각전달 장치를 활용한 가상현실 눈싸움 '스노우볼 파이트', △가상현실과 로봇팔을 결합한 실감형 체험 기기 '스노우 드리프트', △카메라를 통해 180도 영상을 찍을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 등을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평일(월~목)은 아침 10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주말(금~일)은 아침 10시부터 밤 11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오는 25일까지 운영한다.

▲ LG유플러스 5G 체험관에서 지능형CCTV 서비스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도 서울 용산 사옥에서 5G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5G 체험관은 다양한 5G 서비스를 통해 초고화질의 영상을 더욱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비디오존과 산업현장과 공공안전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보여주는 B2B존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곳에서는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5G 생중계, △스마트 드론, △FWA(UHD 무선 IPTV) 등 6대 5G 핵심 서비스를 시연해 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은 휴관한다. 또 체험관 해설프로그램도  10시부터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 17시까지 1일 7회 운영된다. 개인과 단체로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다. 정원은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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