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통합 앱' SB톡톡, 수신액 1조원 돌파
'저축은행 통합 앱' SB톡톡, 수신액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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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금리 찾는 3040고객 수요…비대면 서비스로 접근성 향상

[서울파이낸스 김용준 기자] 'SB톡톡' 예·적금 등 수신액이 지난 5일 기준 총 1조100억원, 개설 계좌 수는 8만9996개로 집계됐다고 저축은행중앙회가 8일 밝혔다. 

SB톡톡은 2016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저축은행 통합 애플리케이션으로 49개 저축은행, 205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시중은행보다 점포 수가 적어 접근성이 떨어지던 저축은행의 단점을 비대면과 통합 서비스로 개선했다.

유형별로는 정기예금 수신액이 9213억원, 요구불예금 수신액 773억원, 정기적금 수신액 114억원이었다.

계좌 수 대비 수신액은 정기예금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제1금융권보다 높은 금리에 여윳돈을 묶어두려는 사람들이 주로 저축은행을 찾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를테면 현재 SB톡톡에서 가입할 수 있는 페퍼저축은행 '회전정기예금'은 연 2.72%의 금리를 제공하며, 웰컴저축은행 '첫 거래우대 정기적금' 금리는 연 3.1%다.

이는 시중은행은 물론 인터넷 은행보다도 높은 금리라고 중앙회는 설명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금리는 연 2.20%, 케이뱅크 정기예금은 연 2.35%, 자유적금의 경우 연 2.60%다.

주요 고객은 스마트폰이 익숙하고 여유 자금도 있는 30·40대였다. 이용 고객 중 40대는 35.4%, 30대 30.3%로 전체 고객의 절반 이상이었다.

SB톡톡을 통해 월 115만원씩 적금을 붓고 있다는 직장인 이모(33)씨는 "가입만 해두면 저축은행 적금 계좌를 모바일 비대면으로 얼마든지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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