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채권가격 회복세...거래는 여전히 부진
<초점>채권가격 회복세...거래는 여전히 부진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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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합병이 모멘텀 제공… 6월 카드채 만기연장이 변수
채권시장의 거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채권 가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카드 합병 결정 이후 채권시장 불안요인이 단계적으로 해소되는 국면이다.

국민카드와 삼성카드가 유통가격을 회복하며 안정화 장세에 진입했고 A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도 축소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LG카드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시장을 짓누르고 있고 BBB등급 회사채는 스프레드 확대가 계속 진행중이어서 완전한 국면전환 단계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한국신용평가 KIS 채권지수에 따르면 만기 2∼3년짜리 BBB등급 회사채의 경우 금리 스프레드가 340bp를 기록해 지난 3월 카드채 사태 이후 가파르게 상승되던 기조가 한 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같은 BBB등급 내 스프레드 확대는 계속돼 차별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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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은행채와 AA등급 국고-회사채 장기물도 스프레드 증가세가 한 풀 꺾이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A등급 3년물 회사채의 경우 160bp, AA등급은 100bp로 스프레드 축소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채권 가격이 일정 수준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시장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시장이 활력을 되찾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채권시장 한 관계자는 국민카드 합병 결정에 따라 채권시장이 안정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향후 SK글로벌 수습과정과 카드채 만기연장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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