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경제인과 노동자, 대한민국 경제발전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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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윤은식 기자)

"과거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관행 바로잡을 것"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대한민국을 키운 주역은 경제인과 노동자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경제인과 노동자들이 계시는 한,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우리 경제는 터널을 벗어난 듯하다, 3%대 성장을 3년 만에 회복했다"며 "무역 1조 달러에 재진입하면서 사상 최대 수출을 기록했고 세계 6위 수출국으로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는 세계 경제 호전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엄중한 안보 현실과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의 경제보복 같은 악재에 맞서 거둔 값진 성과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사드 배치와 관련된 중국의 경제보복이 풀렸고 특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당국 간 대화의 뜻을 밝혀 안보 리스크가 얼마간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새해에는 지난해보다 대내외 여건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은 확실히 걷히고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새해에 더욱 본격화되리라는 전망이 많다"며 "특히 동남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성장은 우리의 무역 다변화에 힘을 보태 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 총리는 3만 달러 시대는 또 다른 과제를 우리에게 안겨줄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일자리 소득 주도 경제체제 구축, 3만 달러 시대 맞는 사회구현을 제시했다.

이 총리는 "4차 산업혁명에 조속히 진입해야 하는데 그러자면 신 산업을 일으키고,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해 혁신성장을 이루어야 하고 수출선 다변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힘껏 지원하고 유도하고 특히 혁신성장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과감히 없애겠다"며 "빅데이터 같은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인재를 양성하고 수출선 다변화를 도울 신 남방정책과 신 북방정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경제인 여러분께서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해서 신산업과 신시장을 힘차게 개척해 주시기 바라고 인프라 투자와 인재양성에도 정부와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정부는 일자리와 소득이 주도하는 경제체제를 꾸준히 구축해 가겠다"며 "경제인 여러분께서도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자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우리의 의식과 관행, 제도와 정책이 3만 달러 시대에 걸맞지 않은 것이 있다면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과거의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관행이나 제도 또한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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