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몽구 회장 "책임경영 통해 미래 자동차산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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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 적극 개척"…"2015년까지 친환경차 38종으로 확대"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등으로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또한 미래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경쟁은 심화되면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따라서 2018년에는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의 확립을 통해 판매·생산·손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중국과 미국 등 주요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차 출시를 올 한 해 총 12개 차종으로 대폭 확대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올해 자율주행을 비롯해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상반기에 출시될 수소전기 전용차를 기점으로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향후 2025년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임을 천명했다.

철강사업은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완성차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건설사업은 향후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통합신사옥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룹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성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고 리스크 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 부문이 열린 마음과 능동적인 자세로 유기적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협력사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앞장서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2018년이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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