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계좌 2480만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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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인구比 2007년 46.9%→2017년 88.6%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올해 주식 거래 계좌가 급증해 경제활동인구 대비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수치로 보면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9명이 주식 거래에 참여한 수준이다.

29일 금융투자협회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는 2477만5924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59만3000여개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주식거래활동계좌 증가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173만3000개)를 제외하면 가장 크다. 올해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타고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주식계좌가 이처럼 늘어나자 경제활동인구 대비 비율은 90% 수준으로 커졌다. 지난달 말 기준 주식거래활동계좌는 2456만7361개로 경제활동인구(2771만9000명)의 88.6%에 달했다. 이는 약 10년 전인 2007년 말(46.9%)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2007년 말 50%를 밑돌던 비율은 2008년 말 51.7%로 소폭 증가한 데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세계 각국의 유동성 공급정책이 진행되자 2009년 말 67.7%로 급증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2015년 말(80.2%) 처음으로 80%선을 돌파했고 지난해 말 85.7%에 이어 올해 말에는 90%에 접근했다.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로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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