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7 증시] 코스피, 기관·外人 '사자'에 30p↑…246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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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798.42…환율, 연저점 '1070.5원'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증시 폐장일인 28일 코스피지수가 1% 이상 상승하며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2p(1.26%) 오른 2467.49로 거래를 마쳤다. 2.64p(0.11%) 상승한 2439.31로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후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개인이 매도 공세를 펼쳤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144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792억원, 기관은 317억원가량 각각 순매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24% 오른 254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도 1.86% 뛴 7만6500원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LG화학(2.66%)과 KB금융(0.63%), 삼성생명(0.81%), 삼성바이오로직스(1.3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현대자동차(-0.32%), POSCO(-0.60%), 네이버(-0.80%), 현대모비스(-1.87%)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1%), 건설업(2.06%), 제조업(1.73%), 기계(1.63%), 화학(1.59%) 등이 주가가 상승했고 은행(-0.74%)과 통신업(-0.68%), 전기가스업(-0.28%) 등은 하락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였고 전체적으로 2142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1억9455만주, 거래대금은 4조1372억원였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세를 탔다. 지수는 전날보다 0.19p(0.02%) 내린 791.76으로 개장한 뒤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이날 지수는 6.47p(0.82%) 오른 798.42로 거래를 마치며, 내년 800선 고지 재탈환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수 상승은 개인이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7억원, 145억원 정도 내다팔았으나 개인 홀로 670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셀트리온(0.50%), 셀트리온헬스케어(0.93%), 신라젠(10.39%), CJ E&M(0.10%), 티슈진(4.6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이날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테마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대표적으로 옴니텔은 19.13% 밀렸고 SBI인베스트먼트(-14.00%), 제이씨현시스템(-13.20%), 비덴트(-10.28%), 매커스(-3.16%) 등도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070.5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또 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 2015년 4월29일 1068.6원 이후 2년8개월 만에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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