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올해 주식시장 마감을 기념하는 폐장식이 28일 오후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BIFC)에서 열렸다.
이날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2017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에서 "올 한 해 북핵 리스크,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위험 요인에도 자본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스피지수가 약 6년 만에 '박스피'(박스권+코스피) 신세에서 벗어나 지난달 3일 2557.97(종가 기준)까지 치솟았다"면서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600조원, 상장지수펀드(ETF) 자산총액 34조원 돌파 등을 거론하며 증시 재도약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진단했다.
정 이사장은 스타트업 시장(KSM)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기능 강화, 미니금 시장 개장 등도 올해 거래소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날 폐장식에는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상임의장 등이 참석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정규장은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단, 장 종료 시각은 기존 오후 3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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