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브랜드] LF '헤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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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지스 겨울 화보. (사진=LF)

17살 토종 캐주얼 브랜드…액세서리·골프 라인까지 확장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헤지스(HAZZYS)'는 올해로 탄생 17주년을 맞는 토종 캐주얼 브랜드다. LF(옛 엘지패션)는 2000년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춘 현대적인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를 선보였다. LF는 이를 통해 레저와 문화를 즐기는 25~35세 소비자를 중심으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LF는 헤지스를 3대 정통 캐주얼 브랜드로 키워냈다. 정통 캐주얼 특유의 고전적 감성과 현대적 감각을 잘 조화시키며 쟁쟁한 해외 브랜드들을 상대로 경쟁한 결과다. 회사 측은 "토종 브랜드로서 폴로, 타미힐피거처럼 쟁쟁한 해외 브랜드들을 상대로 경쟁하며 성장해왔다"며 "론칭 6년 차인 2005년부터는 빈폴, 폴로와 함께 3대 정통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LF는 헤지스를 남성복과 여성복 외에 액세서리까지 포함한 종합 브랜드로 발전시켰다. 2005년에는 헤지스 레이디스를 출시했고, 이후 핸드백을 포함한 액세서리 라인(2008년)과 골프 라인(2009년)을 강화했다. 이에 헤지스 구매자는 10~50대까지 확대됐다.
 

▲ 헤지스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임시매장(왼쪽)과 파리 꼴레뜨 쇼윈도 모습. (사진=LF)

세계 무대에 서기 위한 실탄도 확보했다. 미국과 이탈리아 패션 업체와 업무제휴를 통해 소재와 디자인을 공동개발했다. 덴마크 출신 디자이너 피터 젠슨과 협업한 컬렉션은 올해 골프·키즈·액세서리 라인으로도 확장됐다. 세계 4대 테니스대회 중 하나인 영국 윔블던 챔피언십과 계약은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LF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등 아시아 패션 시장에 헤지스를 선보였다. 중국에서만 270개 매장을 확보했다. 올해 8월에는 패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세계 3대 편집숍 중 하나인 파리 꼴레뜨에 쇼윈도를 장식하고 입점했다. 파리 마레지구에서 임시 매장도 운영했다.

올해 11월에는 베트남 롯데백화점 하노이점 1층에 남성·여성·액세서리 제품을 한데 모은 헤지스 복합 매장을 열었다. 4층에는 골프 라인만 별도로 구성한 헤지스골프 단독 매장도 마련했다. LF는 앞으로 성장 잠재성이 큰 베트남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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