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外人·기관 '사자'에 닷새만 반등
코스피·코스닥, 外人·기관 '사자'에 닷새만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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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기관의 역대 최대 순매수세에 3% 가까이 뛰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71p(0.44%) 오른 2440.54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40p 넘게 하락한 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7.76p(0.32%) 상승한 2437.59로 출발한 뒤 줄곧 보합권에 머물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3억원, 3881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524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다. 이날 개인의 매도 규모는 지난 5월8일 6632억원 이후 최대치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수 우위였고 총 4640억원 정도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 주가가 올랐다. 의약품, 소형주, 의료정밀, 음식료, 은행은 1% 이상 상승했고 종이목재, 전기전자, 서비스, 기계, 운수장비, 중형주, 제조, 통신, 증권, 화학, 금융 등도 강세였다. 그러나 운수창고는 1.42% 떨어졌고 보험, 섬유의복, 건설, 유통, 철강금속, 전기가스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비교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1.14% 뛰었고 삼성전자우와 현대차, 네이버는 2% 넘게 올랐다. LG화학과 KB금융,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텔레콤도 오름세였다. 반면 삼성물산은 3.15% 밀렸고 삼성생명도 2.01% 내렸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약세였고 포스코와 신한지주는 보합였다.

종목별로는 상승 531개, 하락 265개, 보합 82개로 집계됐고 상·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유가증권시장 총 거래량은 2억2161만주, 거래대금은 4조4125억원였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대비 20.88p(2.82%) 상승한 761.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1.83p(0.25%) 뛴 742.15로 개장한 지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타며 7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 달 13일 2.86%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4억원, 4456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은 홀로 6682억원 정도 내다팔았다. 이날 기관 순매수액과 개인 순매도액은 모두 역대 최대치였다.

업종별로는 호조였다. 코스닥신성장 6.99%, 유통 5.17%, 기타서비스 4.97%, 비금속 4.81%, 통신서비스 4.07% 상승률을 기록했고 음식료·담배, 반도체, 제약, 통신방송서비스도 3% 이상 강세였다. 이날 기타제조만 1.39%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포스코켐텍은 각각 7.63%, 7.14%, 7.78% 급등했고 휴젤 6.42%, 메디톡스 5.04%, 셀트리온제약 5.04%, 코미팜 5.73% 등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파라다이스만 유일하게 0.47% 내렸다.

종목별로는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98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66개는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0억6540만주, 거래대금은 6조211억원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0원 내린 1079.7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 달 29일 1076.8원 이후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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