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만 들리는 특별한 크리스마스…제주항공, 감동 영상 제작
당신에게만 들리는 특별한 크리스마스…제주항공, 감동 영상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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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항공

2017년 영상 주인공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 카페 엄근영씨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매년 크리스마스의 기념 영상을 제작하는 제주항공이 올해는 자사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모두락' 카페의 슈퍼바이저를 영상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상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엄근영씨는 모두락 카페테리아에서 슈퍼바이저로 일하고 있으며,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함께 일하는 모두락 직원들에게 우수직원으로 추천을 받을 만큼 열정적이다.

영상은 12월의 어느 날,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두락을 방문한 산타클로스가 엄근영씨에게 수화로 말을 건네고 선물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산타클로스 탈을 벗자 남편임을 확인한 아내 엄근영씨의 스토리를 담아 감동을 준다.

그동안 여행의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던 두 사람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항공권으로 아들과 함께 하노이로 떠나고, 항공기 안에서 스케치북 고백을 선보이는 남편 그리고 엄근영씨에게만 들리는 남편의 특별한 고백에 기내의 승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내용이다.

제주항공의 크리스마스 영상은 지난 2012년 처음 시작됐다. 공항 도착장에서 수하물을 기다리는 모든 승객에게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을 나눠준 이벤트(2012년), 하노이 취항편 기내에 산타가 몰래 탑승해 승객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기내 이벤트(2014년),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는 객실승무원을 아내로 둔 남편의 기내 깜짝 등장(2015년), 지상조업 협력사 직원 아내의 깜짝 산타 변신(2016) 등 매년 소재를 달리해서 감동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2017년의 크리스마스 감동 영상은 아카이브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다. 또한, 아카이브 사이트에서는 2017년 크리스마스 영상 외에도 지금까지 제주항공이 제작했던 영상도 시청 가능하다.

한편, 카페 모두락은 지난 4월 장애인 고용촉진과 이들의 안정적인 직업 보장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김포국제공항 항공지원센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시각과 청각 등의 장애를 가진 청년과 사회복지사 등 총 30여 명을 채용해 제주항공 임직원을 대상으로 커피 등의 음료와 네일아트, 헬스케어 등을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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