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300만주 매입 방침
[서울파이낸스 김참 기자]<charm79@seoulfn.com>농협이 자회사인 NH투자증권을 빅5 증권사로 육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11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농협은 NH투자증권 주식300만주 장내 매입, 유상증자 참여, 추가적인 증권사 M&A 추진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농협의 NH투자증권 주식 매입계획에 앞서 NH투자증권은 지난 4일 50만주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추가적으로 농협이 약 300만주 규모의 주식을 장내에서 매입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
이 경우 NH투자증권은 주식유통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주가안정화 및 농협의 경영권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농협중앙회는 NH투자증권의 대형화를 위해 추가적인 M&A를 적극 검토 중인 상황이다.
NH투자증권측은 "세종증권 시절에 발행했던 1500억원 상당의 신주인수권부사채(전환가격 13,500원)가 최근의 주가 상승과 더불어 주식전환 신청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추가적인 M&A를 배제하더라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BW 행사만으로 자기자본 5천억원을 넘어설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과 농협은 오는 13일 종합대책회의를 통해 SOC사업, BTL사업, M&A컨소시엄 및 PF사업에 NH투자증권의 참여방안과 지역농협 가용자금의 NH투자증권 위탁, 농협자금운용파트와 NH투자증권 간의 지원·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김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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