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13일 메리츠종금증권은 한화케미칼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노우호 연구원은 "3분기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2153억원으로, 태양광부문을 제외한 기타 사업부의 이익이 견조했다"며 "특히 화학부문은 폴리염화비닐(PVC)과 가성소다 등 염소체인 강세로 이익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 PVC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일시적 가격 약세를 보이겠지만 내년은 기초여건(펀더멘털)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PVC와 가성소다 경쟁사인 미국 웨스트레이크(Westlake)는 3분기 3억7240만달러의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글로벌 경쟁사에 비해 저평가돼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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