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분기 영업익 2313억원…전년比 39%↑
넥슨, 3분기 영업익 2313억원…전년比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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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역대 3분기 중 사상 최대
북미 모바일게임 개발사 '픽셀베리 스튜디오' 인수

▲ 넥슨 CI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넥슨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경신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올해 3분기 연결제무재표 기준 영업이익이 227억400만엔(한화 2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03억9800만엔(6151억원)으로 36% 늘었다. 또 당기순이익은 196억600만엔(1997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중국시장에서는 '던전앤파이터'가 장기 흥행을 지속하며 호실적을 견인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라이브 게임 운영 역량에 힘입은 '피파 온라인3'가 성장을 지속, 견조한 성과를 거뒀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중국(46%), 한국(39%), 일본(6%), 유럽 및 기타(5%), 북미(4%)순으로 나타났다. 또 플랫폼 비중의 경우 PC가 77%, 모바일이 23%다.

넥슨은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을 487억~528억엔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분기 기준 환율로 13%에서 22%, 일정 환율 기준으로 7%에서 16% 증가하는 수치다. 예상 PC온라인게임 매출은 345억~371억엔, 예상 모바일게임 매출은 142억~157억엔으로 내다봤다. 또 4분기 예상영업이익은 122억~154억엔, 예상 순이익은 113억~139억엔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넥슨은 주력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창출하며,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며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같은 스테디셀러 게임과 피파 온라인3의 성공은 장기 흥행 게임을 만들어내는 넥슨만의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유저들에게 매력적인 게임을 오랜 기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창의적이고 독특한 게임 개발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4분기에는 '메이플스토리2' 공식 출시(중국)와 '오버히트'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매우 기대되는 상황이다"라고 향후 전망을 밝혔다.

한편, 넥슨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캘리포니아 소재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픽셀베리 스튜디오(Pixelberry Studios)'를 인수, 서구권 모바일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픽셀베리 스튜디오는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Interactive narrative game)' 분야의 선두 주자로, 많은 여성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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