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네트워크 및 서비스 제공 위한 가상화 기술 주도 기여 예정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KT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개방형 네트워크 자동화 플랫폼(Open Network Automation Platform, 이하 ONAP)' 회원사로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ONAP은 '개방형 네트워크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리눅스 재단 산하의 단체로, 현재 통신사와 제조사를 포함 50여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과거 AT&T와 차이나모바일은 네트워크 가상화 주도를 위해 각각 독자적 커뮤니티를 주도했었으나, 올 2월 ONAP으로 통합해 힘을 합쳤다.
5G 핵심 네트워킹 기술인 '네트워크 슬라이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통신사와 제조사 간 통일된 '네트워크 가상화(SDN/NFV)' 규격과 호환이 중요하다. KT는 이번에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가상화 단체인 ONAP에 가입함으로써 전 세계 최대 통신, 제조사와 함께 네트워크 가상화(SDN/NFV) 기술 규격과 생태계 구축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그동안 KT는 NFV 오케스트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기업의 네트워크 운용을 효율화해 주는 '네트워크 가상화' 서비스를 국내 최초 상용화하는 등 5G를 포함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KT는 얼마 전 5G 네트워크 슬라이스 오케스트레이션의 글로벌 표준화에 성공해 5G 기술경쟁력에서 한 발 앞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5G 시대 네트워크 및 서비스의 효율적인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