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조혈제 바이오시밀러 기술 일본 수출
CJ헬스케어, 조혈제 바이오시밀러 기술 일본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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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왼쪽)와 YL 바이오로직스의 토시히코 히비노 대표가 28일 일본 도쿄 로얄파크 호텔에서 기술 수출 계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헬스케어)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CJ헬스케어가 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개발 중인 'CJ-40001' 기술을 일본에 수출한다. CJ헬스케어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YL 바이오로직스와 2세대 CJ-40001의 기술 수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EPO는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체액성 물질이다. 주로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고형 암의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제로 쓰인다.

이번 계약으로 CJ헬스케어는 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와 판매 로열티를 별도로 받는다. 계약금 규모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YL 바이오로직스와 모회사 요신도는 CJ-40001의 임상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CJ-40001는 한국에서 임상 3상까지 마쳤다. 오리지널 제품은 쿄와하코기린 '네스프'다. CJ헬스케어는 일본에 이어 중국에도 CJ-40001 기술을 수출할 계획이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CJ-40001 기술 수출은 2015년 중국에 테고프라잔 기술을 수출한 데 이어 세계 시장에 합성신약 연구개발(R&D)역량과 바이오의약품 R&D 수준을 알리는 계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세계 EPO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8조원이며, 2세대 EPO 시장은 약 3조원이다. 일본의 2세대 EPO 시장은 2016년 IMS 기준 6000억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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